민감한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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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가이드

Words by Ms Danai Dana

19 October 2022

새로 산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커녕 피부가 뒤집힌 경험이 있다면? 민감성 피부를 가지셨을 확률이 높겠군요. 일교차 큰 환절기와 건조한 겨울은 피부 고민이 특히 잦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미스터포터가 민감한 피부를 위한 그루밍 가이드를 준비했거든요.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방법부터 피해야 할 성분까지, 예민 보스 피부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01.

기본을 착실하게

“민감성 피부는 기본기가 중요해요.”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이자 이드리스 더마톨로지의 창립자인 셰린 이드리스가 말합니다. “클렌저, 수분 크림, 선크림 외의 제품은 부수적인 요소죠.” 세럼, 마스크, 페이스 오일을 더해 호사스러운 루틴을 따를 수도 있지만, 염증이 잦은 스타일이라면 제품의 가짓수를 줄였을 때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젠버그 파리(EISENBERG PARIS)의 클렌저는 민감한 피부에도 순하게 작용하는 제품인데요. 밀 프로틴과 인삼 추출물이 피부 진정을 돕습니다. 영양 오일을 함유한 시슬리(Sisley)의 벨벳 너리싱 크림은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 겸 셰이빙 크림으로 사용하세요. 지성 피부라면 판테놀과 비타민 E 성분의 닥터 바바라 스텀(Dr. Barbara Sturm)의 페이스 크림 라이트를 추천합니다. 또, 습진 피부용으로 허가된 제품을 골라서 사용한다면, 피부 염증이 생길 확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수염 아래 숨겨진 피부 또한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라 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수염에서 피지가 생성되기 때문이죠. 이드리스는 세안할 때마다 수염과 주위 피부를 깔끔하게 씻고 가벼운 보습 크림을 바를 것을 제안합니다.

02.

빈틈 없는 방어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장벽(표피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질층)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기 일쑤인 데다 붉게 달아오르기까지 하니까요. 잔뜩 예민해진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요. “추운 날씨에는 밀도 높은 모이스처라이저를 선택하세요. 환경적 자극으로부터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죠.” 이드리스가 말합니다. “겨울철 모이스처라이저를 고를 때는 보습에 효과적인 판테놀과 붉은기를 잡아주는 시카와 징크 성분을 눈여겨보세요.”

할리 스트리트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111스킨(111SKIN)의 창립자인 야니스 알렉산드리드는 사계절 꾸준한 자외선 케어를 강조합니다. 특히 예민한 피부의 경우 자외선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인데요. 피부 장벽 손상과 염증이 심할수록, 햇빛에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따갑게 느껴지는 일광화상, 색소 침착의 정도 또한 심각해지죠. 피부 트러블이 날까 봐 선크림을 멀리하고 계시나요? 무향 무기 자외선 차단제(미네랄 선크림)을 선택하세요. 징크 옥사이드와 티타늄 디옥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피부와 자외선 사이에 물리적 차단벽을 만들어 화학적인 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합니다. 솔트앤스톤(Salt & Stone)의 SPF30 선스크린 로션을 추천할게요.

03.

내 피부의 블랙리스트

피부과 전문의 이드리스는 ‘염증이 잦은 사람일수록 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향을 첨가한 제품은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은 피부를 메마르게 하죠. 폼 클렌저, 특히 계면활성제 SLS를 함유한 제품은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배출하는 건강한 기름까지 제거하기에 피해야 할 대상입니다. 페퍼민트, 멘톨 등 ‘쏴한’ 촉감의 화장품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따질 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다면, 닥터 바바라 스텀(Dr. Barbara Sturm)의 스킨케어 라인을 제안할게요. 무향 무알코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염증을 잡고 진정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과 황금 그리고 쇠비름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시어 버터와 스쿠알란 성분으로 영양까지 챙길 수 있고요.

04.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환경 요소부터 유전적인 영향과 사용하는 제품까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드는 요소는 수도 없이 많아요.” 알렉산드리드가 말합니다. 매서운 겨울 공기와 자외선 노출, 대기 오염, 난방, 에어컨 등이 흔한 주범이죠. 피부과 전문의, 피부 관리사를 만나 주된 자극 요인을 찾는다면 피부 고민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민간요법이나 부적절한 제품을 사용했다가는 피부 염증이 심화될 수 있어요.” 알렉산드라이즈는 또한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면 IPL DYE-VL 레이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피부 붉은기와 염증을 잡아주고 특히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의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인 주사 증상을 갖고 계신 분께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기에 이드리스는 새로운 스킨케어를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요. 민감성 피부 전용 제품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피부 진정에 좋다는 새로운 루틴을 구매하고 들뜬 마음도 이해해요. 하지만 평소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하나의 제품만 골라 얼굴 전체에 바르기 전에 피부 한구석에 패치 테스트를 해보세요.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거죠.”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새 제품을 시도하고, 자극이 감지된다면 성분을 살펴보고, 앞으로 해당 성분을 피하는 거죠.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면 몇 주 후에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보세요.

05.

각질제거제도 순하게

요즘은 스크럽보다 화학적 각질제거제가 인기인데요. 피부 마모가 적고 피부 깊숙이까지 정돈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각질 제거를 너무 자주 해도 안 좋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특히 예민한 경우에는 과도한 각질 제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대해 이드리스는 ‘애시드 성분을 포함한 각질제거제를 사용한다면 초반에는 산 함유 성분이 낮은 제품을 선택해서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1-2회로 최소화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글리코산과 살리실산은 각질 정리 루틴에서 빠질 수 없는 성분인데요. 자극에 민감한 피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장벽을 무너트릴 수 있거든요. “젖산이나 만달산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보세요.” 알렉산드리드가 말합니다. 젖산과 만달산은 흔히 사용하는 AHA의 가장 순한 버전으로,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죠.

“저자극 AHA 각질제거제인 111스킨(111SKIN)의 로즈 쿼츠 익스폴리에이팅 마스크를 추천할게요.” 알렉산드리드는 세럼이나 토너 제형 대신 씻어내는 마스크 제형의 각질제거제를 제안했는데요. 일시적으로 작용했다가 씻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6.

현명한 대처

“스테로이드제 등 전문 의약품을 처방받으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보세요.” 알렉산드리드는 또한 ‘피부가 땅기고 건조한 경우 재생 크림을 발라 수분을 가둬두는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빠른 회복을 위해서 스키와 같은 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수영장이나 사우나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피부가 간지러워도 예민한 피부에 손을 대는 것은 참아주세요.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만 사용하고요.  빠른 회복을 도와줄 제품을 찾고 계시나요? 알로에와 카렌듈라 그리고 흉터 복원에 효과적인 아미노카프로산 조합으로, 우주비행사를 위한 피부 재생 및 보호 성분으로 특허받은 포뮬라를 자랑하는 111스킨(111SKIN)의 Y 띠오럼 리페어 라이트 세럼을 추천합니다.